<앵커>
경기침체 속에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사이의 사교육비 차이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의 양극화는 소득의 양극화로 이어져서 빈부격차도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형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오늘(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교육비 지출은 18조 7천억여 원으로 재작년보다 1조 3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0년에 비해 3배나 늘어난 규모로, 가구당 112만 원을 사교육비로 썼다는 뜻입니다.
소득수준 별로 보면, 상위 20%의 경우 지난해 월 평균 32만 1천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해, 하위 20%의 4만 6천원에 비해 7배에 달했습니다.
이는 재작년 5.9배에 비해 크게 확대된 것으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사이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적과 인쇄물에 대한 지출도 상위 20%가 2만 원으로 하위 20%의 6.5배를 기록했습니다.
학력차에 따른 소득격차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학교를 졸업한 가구주의 월평균 소득은 364만 원으로 재작년보다 6.11% 증가했지만, 고등학교 졸업 가구주의 평균 소득은 3.41%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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