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법적 투쟁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아내가 돈 받은 것을 몰랐으며 박연차 회장의 진술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제(12일) 오후 홈페이지에 자신의 입장을 담은 세 번째 글을 올렸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기정사실로 보도 되고있어 해명과 방어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연차 회장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며, 박 회장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을 밝혀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내가 한 일이다. 나는 몰랐다'고 말한다는게 부끄럽고 구차하지만, 몰랐던 일은 몰랐다고 말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밝힌 혐의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한편,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 측은 "부인이 돈을 받았다는 말을 들은 뒤 노 전 대통령이 엄청나게 화를 내다 기운이 빠지는 바람에 탈기 상태까지 갔었다"며 무관함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전 청와대 비서실장 : 사실을 밝히고 터무니없는 쪽으로 호도되지 않도록 방어해 내고, 그런 노력은 저희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노 전 대통령이 해외 순방길에 문제의 100만 달러를 아들 건호 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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