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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측 "터무니없는 억측"…강한 반발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100만 달러를 요구했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노 전 대통령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어제(10일) 오후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습니다.

문 전 실장은 1시간 반 가량 검찰 수사에 대한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전 실장은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직접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100만 달러를 요구했다는 검찰 수사는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문재인/전 청와대 비서실장 : 노 전 대통령측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쓸 필요가 없는 것이고요. 정상문 전 비서관이 권 여사 부탁에 따라 심부름했을 뿐이라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이 사과문에서 밝힌 것 아니겠습니까?]

또 "검찰이 객관적 증거 없이 박 회장의 진술에만 의존해, 노 전 대통령 측을 뇌물죄로 몰고 있다"면서,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의 영장 기각은 무리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연차 회장의 로비 의혹 사건을 '노무현 게이트'로 규정하는 등 연일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386과 노무현 전 가족이 동원된 '노무현 게이트'로 발전되고 있는데, 여야 가리지말고 엄격히 수사를 해서 처단을 해야지….]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과 선을 그으면서도 검찰이 재보선을 앞두고 고의로 노 전 대통령의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리고 있다며 여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공정한 수사를 벌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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