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영화배우 : 배우 조진웅은 '누구나' 다.]
[유승호/영화배우 : 진웅이 형은 최고다!]
[박지원/영화감독 : 야생마?!]
[이소정/엔터테인먼트 대표 : 숨은 보석을 발굴한 느낌!]
[고창석/영화배우 : 작은 배우는 있을지 몰라도 작은 배역은 없다.]
[조연이란 작품에 아주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다.]
이름이나 캐릭터보다 장면으로 기억되는 배우!
양아치에서 저능아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충무로 차세대 감초 연기자 조진웅.
영화 '부산' 촬영 현장.
새벽부터 이어진 촬영에도 피곤한 기색은 찾아 볼 수 없다.
능청스러울 정도로 연기에 몰입하는 그에게 조연배우란 말이 무색하다.
[조진웅/배우 : 현장을 밝게 하기 위해서 즉흥적으로 대사를 하는데 별 도움이 안돼요. 상대배우가 당황하죠.]
현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인 조진웅씨,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유승호/배우 : 처음 만난지 얼마 안 됐는데, 잘 챙겨주시고,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화면에 어깨 밖에 나오지 않는 역할이라도 다시 하고 또 다시.
카메라는 그의 뒷모습만 비출지라도 그의 열정은 언제나 화면을 가득 채운다.
[항상 아쉬워요, 아까 끝난 컷도 아쉬워요, 분명히 더 있었을텐데.]
요즘 한국 영화판은 말 그대로 불황.
출연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적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진웅 씨다.
[영화 현장이 지금 많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작품이 재밌으면 출연료와 상관없이…. 그건 저 아닌 다른 배우들이라도.]
현장에서 선배들을 통해, 열정을 바치는 스탭들을 통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가는 진웅 씨다.
[(배우들도) 출연료 보장 없이, 스태프도 보수나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멋지지 않습니까?]
웃기지 못하면 사자 밥이 되는 광대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는 진웅 씨.
그래서 영화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어떤 현장이든 열정을 가지고 움직이는 모습들이 저로서는 많이 (연기 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사회 속 편견과 소수 인권을 푸근한 시선으로 다룬 영화.
인권 영화에 첫 도전한 조연 배우 조진웅.
그의 도전은 늘 신선하다.
단역이든, 조연이든, 자신이 연기한 장면을 본다는 것은 배우로서 책임감 때문에 마음이 더 무겁다.
[시어머니 앞에서 발개 벗은 느낌이랄까요.]
무엇보다 임순례 감독과의 첫 작업이라 더욱 떨린다.
400만을 넘기는 흥행기록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
그리고 새롭게 도전해 보는 캐릭터.
늘 그렇듯 진웅 씨는 이번에도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느낀다.
[작품 아주 좋았고, 나만 빠지면 될 것 같아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했으면 더 괜찮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아요.]
단역부터 연기생활 시작한지 10년.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아직도 배역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다.
[임순례/감독 : 충무로 배우층이 얇아요. (배우) 스스로 소신이 없으면 관객도 신뢰감이 적고. (조진웅씨는) 오래오래 연기하는 연기자가 됐으면 좋겠어요.]
시사회가 끝난 후, 단지 유명세를 떨치는 스타가 아니라 소신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생각이 많아진다.
[알아보는 사람 없어…. 그것도 너무 익숙해졌고, 아니 원래 그랬지. 인간을 알아보는 거보다 작품 속에 조진웅이라는 배우를 기억을 해주는게 훨씬 더 저한테 더 감사해요.]
세계를 매혹시킨 영원한 대부 말론 브란도.
아들이 말론 브란도 같은 연기파 배우가 되길 기대하는 아버지의 이야기.
조진웅 씨는 집에서 쉴 때도 영화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아버지 연기 기준이 말론 브랜도라서 저는 기준에도 못껴요.]
대학 때부터 아들의 수많은 연극과 영화를 봤지만 단, 한 번도 칭찬한 적이 없는 아버지다.
[조진웅씨 아버지 : 너는 안 되지. 아직 멀었지. (말론 브랜도 같은 배우가 되길 기대하세요?) (우리 아들이) 그렇게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배우의 길이 쉽지 않기에 항상 마음이 쓰이는 아버지다.
[조진웅씨 아버지 : 우리 시대에는 연기자 인식이 허황한 꿈같고 실질적으로 생활에 보탬도 안 되고 해서 반대를 많이 했는데.]
조진웅 씨의 본명은 조원준.
하지만 영화 첫 데뷔를 앞두고 아들은 예명을 가졌다.
바로 아버지의 이름, 조진웅이다.
[처음에는 조금 웃었지. 친구들한테 이야기해도. 너희 자식은 참 희한하다. 그래도 자기가 자신 있게 하겠다고 하니깐…]
[무조건적으로 전 개인적으로 아버지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같이 하고 싶다.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니) 이름이 있더라고요. 진웅아 이렇게 하면 아버지 이름 불리는 거잖아요. 어디가서도 행실 이런 것들도 욕먹게 할 순 없죠.]
아버지의 이름으로 달려가는 조연 배우 조진웅.
쉬지 않고 늘 변화를 시도한다.
[배우 조진웅은 '누구나' 다. 그 많은 캐릭터를 잘해낼 수 있는 팔색조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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