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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표 제값에 사는 관객 18%

예술경영지원센터 '뮤지컬 실태조사'

국내 뮤지컬 시장 규모가 관객 기준으로는 브로드웨이의 3분의 1 수준, 금액 기준으로는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뮤지컬 티켓을 액면가 그대로 구입하는 관객은 1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간한 '2008 뮤지컬 실태조사'에 따르면 뮤지컬 관객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입장권을 액면가에 구매한다는 응답은 18.5%에 그쳤다.

나머지 응답자는 신용카드를 통한 할인(31.7%), 이벤트 할인(12.0%) 등 각종 할인을 받는다고 답했다.

1인 기준 입장권 가격은 평균 4만8천원으로 집계됐는데 4만-8만원이 43.5%로 가장 많았고, 3만-4만원 16.5%, 8만원 이상 14.4% 등이었다. 입장권 대비 공연이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58.7%였다.

평균 뮤지컬 관람 횟수는 2-3개월에 1회(1년에 4-6회)와 6개월에 1회(1년에 2회)가 각각 20.7%로 가장 많았다.

입장권 구매 방식은 인터넷을 통한 예매가 58.3%로 가장 많았고, 초대권 16.8%, 현장구매 9.7%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 티켓 예매시장 1위 업체인 인터파크 판매량을 토대로 추산한 뮤지컬 시장 규모를 보면 티켓 판매액은 2007년 1천600억원, 2008년 2천억원, 관객은 2007년 350만명, 2008년 400만명으로 추정됐다.

이를 미국 브로드웨이 시장과 비교하면 관객은 3분의 1, 티켓 판매액은 5분의 1 수준이라고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설명했다.

관객 연령층에서 국내는 20-30대 비율이 85%로 압도적이었고 40대 이상이 10%에 불과한 반면, 브로드웨이는 50세 이상이 37.3%에 달해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실적을 기준으로 조사한 국내 뮤지컬 시장 현황(어린이 뮤지컬 제외)을 보면 한 해 동안 무대에 오른 작품 수는 207편, 공연건수는 479건으로 전년(작품수 104편, 공연건수 132건) 대비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창작뮤지컬이 58.0%로 가장 많았고, 라이선스 작품은 26.4%, 해외단체의 내한 공연은 7.3% 였다.

뮤지컬 제작사는 총 149개사였는데 이 가운데 1년에 1편만 제작한다는 회사가 121개로 81.2%에 달했다.

뮤지컬 투자사는 29개사, 투자작품은 33편으로 전년도(12개사, 12편)에 비해 급증했다. 다만 국내 창작품(42.4%)보다 해외 라이선스 작품 및 내한공연(56.6%)에 대한 투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판매 대행업체는 13개사였는데 이 업체들을 통한 티켓 판매 비중이 70%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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