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전화 등을 이용한 금융사기 피싱(Phishing) 범죄가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특허기술 출원이 늘고 있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금융사기 피싱 관련 특허 출원은 2005년 이전 단 1건에 그쳤으나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점차 증가추세를 보여 지금까지 총 74건에 달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 피싱 관련 기술은 지난해 처음 출원되기 시작해 12건에 이르고 있다.
최근 이뤄진 특허출원은 상대의 통화 음성을 문자로 인식해 추출된 키 워드와 발신자 번호를 사기유형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 사기 여부를 자동 판단해 수신자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수사기관에 신고할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예를 들어 "경찰청입니다. 당신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으니 즉시 현금지급기로 가서 계좌의 잔금을 OO 계좌로 이체하고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세요"라는 전화가 걸려올 경우, 전화 금융사기 방지 시스템에서 실시간 추출한 경찰청.현금지급기.계좌.잔금.이체 등의 '키 워드'와 발신번호.발신위치(해외), 발신자번호 표시제한 등의 발신자 추적 정보를 조합, 사기유형 DB와 일치하면 범죄로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특허 출원 기술은 범죄에 특히 취약한 노인 등을 대상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우체국, 국세청 등을 사칭한 전화 금융사기 범죄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금융사기 범죄 유형에 따라 특허출원 기술도 다양해 지고 있다"며 "인터넷 피싱 뿐 아니라, 보이스 피싱 공격을 기술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 곧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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