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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TU에 '통신위성' 발사보고 안해"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회원국이 통신위성을 발사할 경우 ITU에 사전보고해야 하지만 북한은 4∼8일 발사 예정인 '광명성 2호'가 "시험 통신위성"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이에 관해 ITU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ITU의 산자이 아차리아 선임대변인은 RFA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통신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했지만 이에 대한 어떤 보고도 하지 않았다"며 "ITU는 통신위성의 궤도와 전파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191개 모든 회원국가는 통신위성의 발사를 미리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 나라는 통신위성의 발사를 최소 2년에서 길게는 7년 전에 ITU에 보고해야 한다"며 이는 통신위성간 전파 방해와 충돌을 막고 통신위성의 위치 선정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각 나라의 통신위성이 TV와 라디오 송수신은 물론 자동항법장치 등에 이용되지만 북한측에선 통신위성의 사용 목적에 관해서도 아무런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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