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승 직후 김연아 선수는 유창한 영어 인터뷰를 통해서 글로벌 피겨스타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과거의 수줍은 모습 대신, 당당하고 자신있게 우승을 즐기는 완전히 성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분 세계 챔피언 김연아 선수입니다.]
피겨여왕은 당당했습니다.
[김연아 : 점수를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어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모두 연기가 잘돼서..]
장내 아나운서가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연아 : 세계 챔피언은 제 꿈이었어요. 꿈을 이뤘다는 게 놀라워요... 연기도 잘 되고 점수도 잘 나와 기뻐요.]
프리스케이팅은 편안하게 연기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김연아 : 어제 쇼트 프로그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매우 편안하게 연기 했어요.. 프리 스케이팅에만 전념할 수 있어 잘 된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꼭 우승하고 싶었다는 속내를 감추지는 않았습니다.
[김연아 : 이번 대회는 올림픽 이전의 마지막 세계 대회여서 꼭 우승하고 싶었어요.]
만 8천여 관중 앞에서 김연아는 이렇게 세계 피겨여왕다운 면모를 뽐냈습니다.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 챔피언 김연아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