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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포동 2호 추정 발사체 발사대에 장착"

"최종단계 접어들었고, 며칠 뒤 발사도 가능"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대에 장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과 일본 언론들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 발사대에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장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보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지난 24일을 전후해 무수단리에서 발사체 장착 움직임이 포착됐으며 현재 첩보 위성사진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발사대에 장착된 발사체는 30여 미터 길이로 현재까지 1단계와 2단계 추진체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탄두나 인공위성이 탑재될 발사체 상단 부분이 천으로 가려져 있어서 이 발사체가 장거리 미사일인지 아니면 북한 주장대로 통신위성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미사일 발사를 위해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과정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단계별로 현재 어떻게 돼 있다는 점을 확인해 드리기는 어렵다는 말씀입니다.]

한편, 일본 산케이 신문은 발사체 장착이 오늘(26일) 안에 모두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고, 미국의 NBC 방송은 기술적으로 며칠 뒤면 발사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발사체를 장착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음달 초로 예고된 북한의 로켓 발사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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