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에서 5천만 원 이하 신용대출을 받고 90일 이상 연체하면 연체 이율은 연 25%에 달합니다.
국민은행의 연체이율은 연체 기간에 따라 최저 14%에서 최고 21%입니다.
신한은행의 연체이율도 16%에서 21% 수준입니다.
2금융권은 더욱 심각해 대부업체를 방불케 합니다.
저축은행은 1개월 이상 연체하면 약정금리에 10% 포인트 안팎의 가산금리를 물리는데,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대출자라면 연체 이자가 40%에 달합니다.
최근 대출금리가 시장금리와 연동해 급락하고 있지만, 은행들의 연체이율은 높은 수준에 고정돼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연체이자가 높다 보니 신용회복위원회에는 원금의 몇 배 수준으로 불어난 연체 이자 때문에 빚을 갚을 엄두를 못 낸다는 신고가 늘고 있습니다.
채무자들이 대출이자를 못 갚아 담보로 잡힌 집을 경매로 넘기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18개 은행이 올해 1분기 담보물건을 경매에 부친 건수는 7천 14건으로 지난해보다 17% 급증했습니다.
높은 연체이자율이 서민들을 신용불량자로 전락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은행들은 연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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