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노건평, 박연차 돈 받아 열린우리당 후보 지원"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거액의 돈을 받아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 씨가 박 회장의 돈을 보궐선거에 나선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5년 보궐선거 때 경남 김해 갑에 출마한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 개발원장이 노 씨를 찾아가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노 씨는 박 회장에게 선거자금 지원을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노 씨가 보궐선거 직전 두 차례에 걸쳐 박 회장의 돈 5억 원을 이 씨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김해 봉하마을 인근 저수지 창고로 이 씨를 직접 불러 현금을 라면 상자에 담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5억 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어젯(19일)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또, 박 회장으로부터 3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송은복 전 김해시장의 구속여부는 오늘 저녁 결정됩니다.

검찰은 이어 이르면 내일부터 민주당 이광재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두 세명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오는 26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박 회장과 금품 거래 정황이 포착된 현역 의원들부터 소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