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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하락…국제유가, 두달만에 50달러 돌파

<앵커>

미국 연준의 국채 매입 발표 뒤 미국 금융과 상품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증시는 하락했고,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85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연일 상승세를 보인데따른 차익 매물이 나온게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어제(19일) 또 연준이 3천억 달러의 국채 매입 등 1조 달러가 넘는 추가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힌게 장기적으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불안감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엄청난 돈이 추가로 시장에 풀리는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신용 경색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은 분명합니다.

이같은 기대감 속에 달러의 유동성을 가능하는 리보, 즉 런던 은행간 금리가 2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또,연준까지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나서면서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고, 기업 대출과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달러가 더 풀리는 것이기때문에 인플레이션에대한 우려가 커지고,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금값과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오늘 7% 급등하면서 2개월만에 배럴당 50달러선을 넘어섰고, 금값도 8%나 급등했습니다.

오늘 나온 경제 지표들도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습니다.

신규 실업자수가 7주 연속 60만명을 넘어서면서 미국의 실업자가 사상 최악인 550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왔습니다.

몇달 뒤의 경기 흐름을 예상해볼 수 있는 2월 경기 선행지수도 -0.4%로 악화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때 예전같이 절망감이 지배하는 시장의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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