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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기자 2명, 북한에 억류…1명은 한국계

미국, 북미 채널 가동해 접촉 중인 듯

<앵커>

첫 소식입니다.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에서 미국 여기자 2명이 북한군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자 중 1명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억류인원이 3명 이상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여기자 2명이 그제(17일)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인 두만강변에서 북한군에 억류됐습니다.

이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커런트 TV 소속으로, 뉴욕타임즈는 이들이 한국계인 유나 리와 중국계인 로라 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북한 국경수비대가 미국 여기자 2명은 물론 중국인 가이드와 다른 한국인도 함께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의 취재를 도운 두리하나선교회의 천기원 목사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3명 이상이 북한군에 억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북미 양측이 모두 이 사건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어 정확한 억류 인원과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억류된 기자들의 석방을 위해 뉴욕이나 베이징의 북·미 간 채널을 통해 북측과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96년 압록강을 건너 북한에 들어간 한국계 미국인 에번 헌지커를 간첩 혐의로 억류했다 미국 특사와의 협상을 통해 석 달 만에 석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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