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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00만' 육박…청년백수 큰 폭으로 증가

<앵커>

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급속히 줄면서 실업자가 백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실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 4학년생 최모 씨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마땅한 일자리가 줄어든 탓에 결국 졸업을 미루고 취업재수를 택했습니다.

[취업준비생  : 작년보다 모집을 많이 안하기 때문에 작년보다 훨씬 취업현실이 어려워요.]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지난달 실업자는 92만 4천명으로 늘었습니다.

1년전에 비해 10만6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지난 2005년 3월 이후 최고치인 3.9%를 기록했습니다.

15세에서 29세 청년실업률은 8.7%까지 치솟았고, 특히 대졸실업자는 24%나 증가했습니다.

가파르게 추락하는 경기에 취업자 수는 2천 274만2천명으로 14만 2천명이나 줄었습니다.

2003년 9월 이후 감소폭이 최대입니다.

상대적으로 해고가 쉬운 임시 근로자와 일용근로자가 3.9% 줄었고, 경기 침체에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도 4.4%가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일자리가 최대 백만개까지 줄어들면서, 실업률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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