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동의 난타 공연장.
3백여개의 좌석에 관객이 모두 찼습니다.
관객의 80%는 일본인입니다.
배우도 일어를 가끔 하며 호응을 유도합니다.
[어니언, 어니언, 다마네기!!!]
[가토/일본인관광객 : 역시 칼로 두드리는 장면,멋있었어요. (일본인이 많아서) 마음이 굉장히 편했어요.]
[사토/일본인관광객 : 일본에 돌아가면 아이들이나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지난해 11월부터 엔화 가치가 급등한 뒤 매회 공연 관객의 대부분이 일본인입니다.
[이동현/공연 관계자 : 70% 이상 일본인분들이 차지하고 계시고요, 올해 1월에는 만 3천명 정도가 관람하셨고, 엔고현상 이후로 일본분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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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형마트는 요즘 하루 방문객의 70% 이상이 일본인 관광객입니다.
[와타나베/일본인관광객 : 한국 김하고 지금 김치사려고요. 김은 일본에서도 살 수 있지만, (한국산이) 굉장히 맛있어요.]
때문에 일본인들이 주로 찾는 품목 앞에는 전담 판매사원까지 배치됐습니다.
[이게 조금 매운 겁니다.]
[찍어 먹으면 돼요?]
제품 진열도 일본인의 기호에 맞췄습니다.
[정현용/'c'업체 : 일본인 고객들을 위하여 60g 이하 소형제품이라든지 김의 부피를 줄 수 있는 제품, 그리고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제품들로 진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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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전담 직원은 병원에도 있습니다.
[(기미 때문에 오셨나요?) 기미와 주름때문에 왔어요.]
이 피부과에서는 일본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전담 통역사까지 고용했습니다.
요즘 매주 20여명의 일본인이 병원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지호/피부과 전문의 : 엔고현상으로 인해서 의료비 자체가 더 낮게 평가되고 있고 의료시설이나 수준이 선진국과 견줄 수 있을만한 수준이 되기 때문에 한국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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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간판, 일어 현수막, 호객행위도 일어로.
명동은 마치 일본 거리 같습니다.
서울시는 거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일본인 전담 안내원까지 고용했습니다.
[명동 무료 안내서비스인데 어디 찾으시는 데 있나요?]
[(도넛가게는 어디있나요?) 이 길 따라 가다가시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김연성/순회관광 통역 안내원 : 오전 11시부터요 오후 7시까지 일을 하고 있고요, 명동을 세 구역으로 나눠서 한 구역씩 맡아서 돌고 있습니다.]
[이창근/순회관광 통역 안내원 : 일본인 분들밖에 안보일정도로 일본인관광객들이 많이 늘으신 것 같아요.]
지난 1월과 2월 두달동안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나 많은 31만 9천여명의 일본인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덕분에 관련 업계는 일본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일본 여성이 자주 찾는 화장품은 매출이 145%나 올랐고, 일본인의 호텔 투숙 점유율도, 면세점의 일본인 매출도 크게 올랐습니다.
일본에서도 1월부터 이달말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패키지 여행 상품'이 지난해보다 두배나 많이 예약됐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엔고 특수가 올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한국을 찾는 일본인 행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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