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를 맞아 남자를 겨냥한 온라인 몰의 이벤트에 여자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욱이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사탕과 꽃바구니를 사는 여성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은 최근 진행한 화이트데이 이벤트의 방문자와 응모자를 성별로 분석한 결과, 여성의 비중이 남성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지갑과 시계, 향수 등 화이트데이 선물을 100원에 살 수 있는 '1억 원 공짜 선물작전' 이벤트에서 전체 방문자와 응모자 가운데 여성이 각각 60%, 54%를 차지했다.
특히 화이트데이에 민감한 16∼20세, 21∼25세의 경우 여성 방문자 비중이 각각 68%, 70%로 집계됐다.
또 서울 W호텔 20만 원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에서도 여성의 응모 비율이 61%에 달했다.
이와 함께 옥션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전통적인 화이트데이 선물인 사탕과 꽃바구니의 성별 구매비중을 조사한 결과 여성이 각각 40%, 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 포인트, 4%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옥션은 화이트데이에 여성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경향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옥션 이택천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화이트데이가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 주는 날이라는 공식이 서서히 모호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벤트 참여율은 불황으로 가격에 더욱 민감해진 여성들의 소비성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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