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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대의원 약 45% 교체"

북한의 제 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대의원 정원 687명 중 약 45%인 310명 안팎이 교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한 당선자 명단을 최고인민회의 11기 대의원 당선자 687명과 대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대의원 교체율 45%는 1998년 7월 제10기 선거때의 약 64%와 2003년 8월 제11기 선거때의 약 50%에 비해 낮은 수치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의 투표율 99.98%는 10기때의 99.85%, 11기때의 99.90%에 비해 약간 높았고 찬성율은 앞서 두차례와 마찬가지로 10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세 아들인 정남.정철.정운씨의 이름이 명단에서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이번 선거에서 후계구도와 관련한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이와 함께 '물갈이 상황'과 관련, "노동당에서는 강관주 대외연락부장, 정하철 선전 비서, 한성룡 경제 비서가 탈락하고 리재일 선전선동부 제 1부 부장과 김성규 당 부장이 진입했으며 최근 내각 상에 임명된 전길수 철도상, 김광영 임업상, 허택 전력공업상, 김창식 농업상 등 경제분야 장관급 인물들이 다수 새롭게 진입했다"고 김 대변인은 소개했다.

대남라인의 경우 11기 대의원이었던 최승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 정운업 전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탈락한 반면 조충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공동의장은 신규 진입했다.

또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은 재선출됐다.

이와 함께 혁명 1세대 원로그룹에서는 김영주 최고인민회의 명예 부위원장과 이을설 인민군 원수가 재선됐다고 김 대변인은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특이 동향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논평한 뒤 "최고인민회의 제12기 1차 회의 일정은 향후 수일 안에 공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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