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간부터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얼마전까지 직장에 다니다 그만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갑자기 일자리를 잃은 일용직 근로자도 많습니다.
[박모 씨/실직자 : 일 그만둔지 보름됐고, 지금 다 어려울 때라서 일단 시간을 갖고 일자리를 알아봐야죠.]
[이모 씨/실직자 : (지원서를) 넣을 만한 곳이 많지는 않았어요. 제가 좀 나이가 있어서 그리고 여자다 보니까.]
박 씨와 이 씨 처럼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은 지난 1월에만 전국에 12만 8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나 늘었습니다.
[이재형/서울지방노동청 취업지원과장 : 경기침체로 인해서 고용사정이 악화돼서 실업자가 증가되고 있는데, 우리센터의 경우 방문객 2,300명 중에 약 1천여 명이 실업급여 신청자입니다.]
연령별로는 40대 실직이 두드러집니다.
지난 1월 3만 1천5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48% 증가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과 도산이 이어지면서 임원과 사원의 중간에 위치한 40대가 가장 많이 희생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가정과 사회의 중추인 40대가 쓰러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경기 침체의 골이 깊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실업급여는 해고나 권고 사직 등으로 직장을 그만 둔 경우 한 달에 120만 원까지 8개월 동안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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