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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 노력 먼저? 자동차 산업, 안이한 위기대처

<8뉴스>

<앵커>

세계 각국이 자국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기 위해서 파격적인 지원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해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위기에 대한 대응은 안이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GM대우 노조는 지난주부터 거리에서 판매 전단지를 돌리고 있습니다.

판매량 급감과 모기업인 GM의 부도위기로 회사가 위기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1, 2월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 가량 줄면서 생산 라인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유동성 지원 등 정부 지원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업체의 자구 노력을 먼저 요구했습니다.

[정재훈/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 : 정부는 자동차 업계의 전체의 자구 노력을 봐가면서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적절한 대책을 내 놓을 예정입니다.]

세계는 지금 자국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기 위한 지원 경쟁이 치열합니다.

미국은 이미 GM에만 134억 달러를 지원했고 일본은 친환경차 지원 등에 2,100억 엔을 독일 역시 15억 유로를 쏟아부었습니다.

이런 지원 덕분에 독일은 지난달 내수 판매가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한국도 정부의 지원이 절실해졌다고 지적합니다.

[김필수/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 각국 정부에서 지원하는 부분도 그 나라 경제에 자동차 산업이 얼마나 미치는 지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방향조차 못 잡고 있어서 상당히 걱정입니다.]

자동차 산업은 주변 산업으로 미치는 이른바 후방효과가 매우 큰 산업입니다.

각국이 경쟁적으로 자동차 산업 지원에 나서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의 자구노력만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지 정부의 면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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