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여성을 한 용감한 시민이 극적으로 구했습니다. 생과 사를 가르는 아슬아슬한 순간이 폐쇄회로 화면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KNN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노란선 밖에서 여유롭게 손부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휘청거리며 안전펜스를 붙잡는가 싶더니, 곧바로 의식을 잃고 선로로 떨어집니다.
그 순간 한 남성이 선로로 뛰어내리며 이 여성을 승강장 아래로 옮깁니다.
그리고 불과 7초 뒤! 지하철이 지나갑니다.
조금만 늦었다면 두 명을 한꺼번에 잃을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정지은(27)/추락사고자 : 깨어보니까 어떻게 살아 있더라고요. 정말 그 분이 아니었으면 저는 거의... 못 있죠, 여기.]
목숨을 걸고 여성을 구한 46살 김기완 씨는 전 지하철 스크린 도어 설치업자였습니다.
달려오는 전동차가 눈 앞에 보이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대피소로 피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가능했다며 도리어 겸손해 합니다.
[김기환 (46)/구조자 : 제가 스크린도어 설치 작업을 해서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이 머리 속에 빨리 떠올랐던 모양입니다.]
지하철공사는 김기환 씨에게 용감한 시민상과 함께 1년간 지하철 무료 승차권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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