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데 싸우지 말고 대화로 풀어보자는 여야의 약속은 단 하루도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오늘(3일) 각 상임위별로 거친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추태가 또 벌어졌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는 금산분리 완화에 반대하는 민노당 이정희 의원이 위원장석을 점거하면서 시작부터 파행이 예고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이 의원을 밀쳐낸 뒤 김영선 위원장이 법안처리를 강행하자 위원장석 주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금산분리 완화법안과 출총제 폐지법, 한국정책금융공사법 등 쟁점법안 3건이 야당 의원들의 반발속에 불과 10여 분만에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
문방위도 시작부터 삐걱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점거한채 지난달 25일 미디어법을 직권상정했던 고흥길 위원장의 사회를 거부했습니다.
[이런 전문 날치기꾼을 우리가 어떻게 위원장으로 인정하나? 창피하지. 창피하면 문방위를 떠나.]
고 위원장이 유감을 표명하면서 회의가 가까스로 시작됐지만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고 위원장을 세차게 비난하면서 날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종걸/민주당 의원 : 이렇게 노년의 나이에 무엇을 그렇게 얻으려고.]
[정병국/한나라당 의원 : 그것조차도 발언을 좀 가려서 하셔야죠. 오늘. 어떻게 노인 폄훼발언을 할 수가 있습니까. 저는 있을 수가 없다라고 생각을 하고.]
여야의 극적인 타협이 이뤄진 지 단 하룻만에 여야는 또다시 추태를 재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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