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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의 경제학] '밥도둑' 게장 맛 좀 볼까?

제철만나 살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가 봄바람과 함께 돌아왔다!

나른하고 밥맛을 잃은 환절기!

사람들의 입맛을 정신없이 사로잡는 곳이 있었으니!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서 자꾸 오고 싶은 동네예요.]

[말이 필요 없어요. 일단 들어가서 먹어봐야 해요.]

참을 수 없는 간장게장의 유혹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실까요?

오늘 찾아간 골목은 신사동 사거리를 가득 메운 간장게장 골목~

밥이 잘 넘어가지 않고 가출한 입맛 돌아올줄 모를 때 이것을 찾는 다는 손님들.

[맛이 끝내줘요!]

[입맛이 확 돌아서 살이 찔까 걱정이 되네요.]

이게 바로 오늘(3일)의 주인공 영원한 밥도둑 천하진미, 간장게장!  

간장에 푹 빠진 꽃게.

노오란 속살과 짭쪼롬한 양념의 환상적인 조화!

[짭쪼롬하고]

[알이 꽉 찬 게.]

[밥도둑이야, 밥도둑!]

말이 필요없다!

이 많은 사람들 몸으로 직접 증명한 맛의 주인공!

보기만 했을 뿐인데, 입안가득 침이 고이는게 간장게장!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최고예요!]

[황영철/손님 : 속이 꽉 찬 게 담백하고 입에서 바다 향이 느껴집니다.]

햐~ 그 꽃게 참 먹음직하게 생겼다!

신사동 골목을 가득 메운 간장게장 간판!

80년대 이후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한게 이제는 명실공히 신사동의 명물이 됐다!

오래된 세월만큼 깊어가는 맛때문에 찾아오는 손님들 최소 10년 이상은 되야 단골손님 명함을 내민다고~

[민서준/손님 : 한 15년 다녔는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아요.]

[미야자와/일본인 관광객 : 이 맛 때문에 20년간 여기 단골입니다. 맛있어요.]

손님들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알이 꽉 찬 봄꽃게.

1년 365일 맛있게 달콤하게 먹는 비법 여기에 있다!

급속 냉동해서 싱싱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꽃게~

행여 다리 하나라도 떨어질까 조심스래 씻어내고.

모래 한톨 나오면 안되니깐 깨끗하게.

[서애숙/음식점 주인 : 꽃게를 보셨을 때 배가 있는 데가 맑고 암게를 고를 때는 붉은빛 이게 알이 찼다는 겁니다.]

꽃게를 손질했다면 이번엔 맛좋은 간장 담글차례.

손질한 무, 양파, 고추씨, 다시마, 생강 넣어주시고~

아니, 뭘 넣으시는거에요?

[서애숙/음식점 주인 : 제가 제일 아끼는 저희 집만의 접장(처음 담근장)입니다. 29년간 이어져가는 접장이에요. 조금 전에 양념을 넣고 아까 씻어 놓은 것과 치대서 부을거예요.]

이렇게 진한 양념이 우러난 간장을 3일 간격으로 두번 끓여내어 비린내 잡고 맛잡으면 명품 간장게장 완성!

[게장은 게 맛으로 드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재료를 간단하게 쓰고 있어요.]

하루에 나가는 게장만 100킬로그램!

[한 접시에 2마리 올라가는데, 200접시 정도 나간 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인기있는 비결은 하루 5번 시간차이를 두고 담기때문에 짜지않고 제대로 숙성된 맛이 나올 수 있다고.

[손님이 많은 시간대는 40kg 정도 담가놓고 손님 없는 시간대는 20kg 정도.]

껍질 까는 소리까지 싱싱하다!

노란알이 탱탱!

오매불망 기다리던 간장게장 드디어 대령이오!

[김민준/손님 : 이 알 보이십니까? 이게 입에 들어가면 난리 납니다. 끝내줍니다!]

손님 상으로 나가기가 무섭게 게장 게눈 감추듯 사라지고~

채면불구 눈치 코치 볼것 없다!

먼저 먹는 사람이 간장게장 임자!

[윤찬만/손님 : 잊을 수 없는 그 맛. 집에 가서도 생각날 것 같아요.]

뜨거운 고슬고슬한 밥 한술에 간장게장 입에 넣으면 부드럽고 달큼한 게살이 입안에서 마구마구 쏟아진다!

간장게장에 이게 어찌 빠질 소냐.

달콤하면서도 짭쪼롬한 게딱지밥!

[지원준/손님 : 당연히 뚜껑 맛이죠. 역시 이 맛이야.]

간장게장은 밥도둑!

맞는 말씀!

간장게장 좀 먹어봤다는 손님들 밥 한그릇 뚝딱은 시간문제!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 게딱지 밥 삼매경에 빠졌다!

[사장님 공기밥 한 그릇 추가요.]

[정진규/손님 : 짜지도 않아서 지금 밥 두 공기째 먹고 있어요. 너무 맛있어요.]

간장게장 그 유명세 물건너 일본까지 퍼져  종이한장 들고 온 손님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와다나베/일본인 관광객 : 인터넷으로 3년 전부터 조사하고 이제야 시간 내서 왔어요. 맛있습니다.]

[스키야마/일본인 관광객 : 딸이 작년에 여기 간장게장을 맛있게 먹고 와서 엄마도 꼭 드시라고 해서 왔어요.]

[준고/일본인 관광객 : 꽃게의 단맛이 입안으로 퍼져 정말 맛있습니다.]

간장게장만 게장이냐~

양념게장이 나가신다!!

칼칼한 양념장 만들어 비벼내면 양념 게장 완성!

한입 쭉 빨면 매콤 달콤한 맛이 환상!

[김미자/손님 : 매콤한 것이 비리지도 않고 간이 적당히 배어서 밥하고 안 먹어도 맛있어요.]

[이혜미/손님 : 봄철에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좋아요.]

제량껏 능력껏 마음껏 들어서.

눈치 보지 말고 내숭떨지 말고!

두팔 겉어 올려서 야무지게 한번 먹어보자고요!

싱싱 탱탱 살이 꽉 찬 꽃게 한번 느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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