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영의 사망에 대한 경위는 그를 구출러 급파된 동지들이 작성한 보고서에 그 진실이 들어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따리앤수상 경찰서에서 체포된 이회영은 곧바로 뤼순 감옥으로 압송됐다. 뤼순 감옥에 도착한 이회영은 정치범만 들어가는 3층 독방에 수감됐다. 그곳은 많은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생을 마감한 곳이었다.
이회영은 결국 1932년 11월 17일 이곳에서 사망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 교수형 당한 그 자리에서 똑같이 처형됐다. 나흘 동안 모진 고문을 당했지만 그는 한 마디도 끝내 발설하지 않은 채 절명하고 말았다.
치열했던 투사의 생은 머나먼 타국에서 최후를 맞았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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