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0대 할머니가 자신도 모르게 도로에 편입된 토지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주먹구구 행정의 문제점, 황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77살인 이재연 할머니는 이 도로를 지날 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지난 95년 청원군에서 도로를 개설하면서 할머니의 땅을 편입시켰는데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재연 할머니는 지난 15년동안 자신의 땅이 도로에 편입된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할머니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보상금을 가로챈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청원군청을 찾아가 봤습니다.
보상금 대장에는 당시 이재연 할머니의 보상금으로 2천 2백만 원이 책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상금을 타간 기록은 없습니다.
청원군에서는 당시 이재연 할머니와 제대로 연락이 되지 않아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또 도로에 토지가 편입되면 토지소유주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할머니도 토지 편입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할머니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펄쩍 뜁니다.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할머니에게 책임을 덮어 씌운다는 것입니다.
청원군은 뒤늦게 토지감정평가를 거쳐 3천 8백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할머니에게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이재연 할머니는 보상금 책정액수가 터무니 없다며 재감정을 의뢰해 당분간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