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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봉이냐?"…취업 준비생·노동계 '분통'

<8뉴스>

<앵커>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노사민정 대타협의 정신을 재계가 일방적으로 훼손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의 볼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재계가 일자리 나누기를 핑계로 임금삭감과 비정규직 양산을 밀어붙이려 한다며 재계의 결정을 비난했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대타협에 참가한 한국노총도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경영 여건이 어려운 사업장만 임금을 조정하도록 합의해하도록 한 합의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손종흥/한국노총 사무처장 : 경영계가 지금 선언 정신에 대한 방법에 착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한국노총은 어째든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 이렇게 다른 방법으로 해석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한국노총은 재계가 일방적인 삭감을 강행할 경우 임금 인상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업 준비생들도 형평에 맞지 않다며 반발합니다.

[김성동/연세대 4학년 : 같은 과정보다 더 어렵게 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더 적은 연봉을 받는다라는 것 자체는 어떻게 보면 불공평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임금을 깎는 것은 경기 회복에 도움이 안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병훈/중앙대학교 교수 : 임금을 줄이면 그만큼 가계소득이 줄고 소비가 줄고하면서 경기가 더욱더 얼어붙게되는 그런 안좋은 방향으로 작용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연공서열 위주의 고 임금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변양규/한국경제연구원 박사 :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고임금구조가 상품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재계는 노동계의 반발에 관계없이 임금 삭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노사간에 적잖은 갈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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