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주요국가 재무장관들이 공동기금의 규모를 1천2백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가뜩이나 불안한 외환시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 재무장관들은 이른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공동기금의 규모를 800억 달러에 1천2백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추가조성되는 4백억 달러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80%를 부담하고 나머지 국가가 20%를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역내 금융위기 방지를 위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에 따라 설치된 공동기금은 위기가 발생한 나라가 신청하면 회원국의 합의에 따라 빌릴 수 있고 일정기간이 지난 뒤 상환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기금 확대 합의로 금융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하나 더 확보한 만큼 외환시장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환율하락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이번 동유럽 위기는 끝난 것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향후에 서유럽 금융기관들이 추가적이 부실로 인해서 더욱 더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다음달엔 국내 은행들의 외화차입금 만기가 집중돼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배당금 송금이 본격화되는 시점이어서 원.
달러 환율은 1,550원 선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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