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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끝나기도 전에…올해 첫 황사특보 발령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20일) 강한 바람과 함께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2월에 황사 특보가 발령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남부지방에서는 내일 아침까지 약한 황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이 끝나기도 전에 황사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뿌연 흙먼지에 휩싸여 남산은 자취를 감췄고, 한강 건너편도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오늘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는 평소의 10배를 훌쩍 넘는 입방미터당 9백마이크로그램을 한때 넘어섰습니다.

이런 황사 속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성인의 경우 11g의 먼지를 들이마실 정도로 강한 것입니다.

[최진숙/서울시 반포동 : 밖에 나오니까 공기도 안 좋고, 눈에 뭐가 잔뜩 낀 것 같이 눈물도 나고 눈뜨기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황사특보도 발령됐습니다.

2월에 황사특보가 발령된 것은 2002년 황사특보제 시행 이후 처음입니다.

중서부와 호남지방의 황사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영남 일부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옅은 황사가 이어지겠습니다.

올 봄에도 우리나라는 강한 황사에 자주 시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지난 겨울 중국 대륙이 가물었고 특히 황사 발원지의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번 같은 황사가 올 봄에 우리나라에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내륙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반짝 한파가 예상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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