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본격적인 경기 침체 국면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EU 27개국 전체가 '기술적 침체'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EU의 4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3분기에 비해 1.5% 감소했습니다.
3분기에 -0.2% 성장했던 EU는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해 공식적으로 침체에 빠졌습니다.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EU의 GDP 성장률은 0.9%에 그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 주요국들도 모두 수십년 만에 최악의 침체에 빠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독일은 지난 해 4분기 GDP 성장률이 -2.1%를 기록해 1990년 통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해 4분기에 -1.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78년 이후 30년만에 최악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이탈리아도 4분기에 GDP가 1.8% 위축돼 198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은 4분기에 -1%의 성장률을 기록해 15년 만에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 됨에 따라 유럽 중앙은행은 현재 2%인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서방 선진 7개국은 오늘(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더욱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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