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하강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의 도산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2개월 사이에 42만 명의 자영업자가 도산하거나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주 수는 559만 명으로, 2개월전인 지난해 11월에 비해 42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이는 순감소된 인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창업한 인원을 감안하면 도산하거나 폐업한 숫자는 42만 명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9월만 해도 606만 명에 달했으나, 12월에는 578만 명으로 급락하면서 600만 명 선 아래로 내려왔으며, 지난달에 다시 20만 명 가깝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기준 559만 명은 2000년 2월의 552만 명 이후 9년여 만에 최저입니다.
자영업자 가운데 종업원을 두고 자신의 사업을 하는 고용주는 지난달에 147만 명을 기록해 150만명 선을 밑돌았습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2만 명으로 1999년 2월의 407만 명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세자영업자들이 고용원을 둔 일반 자영업자들보다 더 빠르게 몰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임금을 받지 않고 일하는 무급 가족종사자도 122만 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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