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독립의 아버지인 마하트마 간디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둥근 테의 안경과 회중시계, 가죽 샌들 등 유물들이 경매에 부쳐진다.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을 인용해 간디의 유물들에 대한 경매가 오는 3월 4일과 5일 뉴욕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12일 보도했다.
경매회사 '안티쿼럼 옥셔니어'의 미셸 핼펀씨는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간디의 유물들은 개인 소장가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매에 부쳐질 유품 가운데 둥근 테 안경은 간디의 상징과도 같은 물건으로 지난 1930년대 그가 자신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인도군 장교 시리 디완 나와브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핼펀은 "이후 안경은 나와브씨 집안에서 가보로 대물림돼왔다. 우리는 나와브씨 손자의 확인 서한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가죽 샌들은 간디가 1931년 인도의 자치 문제를 놓고 런던에서 영국과 협상에 나섰을 당시 사진을 찍어준 영국군 장교의 후손들이 보관해왔다.
또 간디의 회중시계는 1910년산 제니스社가 제작한 골동품으로 6년간 간디의 비서역할을 했던 조카 아바 간디가 소장해오다 개인 수집가의 손에 넘어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안티쿼럼 옥셔니어는 간디 유품의 경매가를 대략 3만 파운드(약 6천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핼펀은 "간디가 개인적인 소유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매는 역사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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