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산철거 참사 대책위원회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철거 현장에서는 그동안 용역업체와 경찰이 공동작전을 해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대표들은 어제(11일) 책임자 구속수사 등을 요구하며 명동 성당 앞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오세철/용산참사 범대위 대표자 : 정권의 하수인 검찰이 또 다른 하수인 경찰의 무죄를 선언함으로써, 사법정의는 스스로의 죽음을 고해야 했다.]
대책위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인 오는 25일 전국적인 추모대회를 여는 등 투쟁의 강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기자 회견장을 원천봉쇄하면서 범대위측 참가자들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홍석만/범대위 대변인 : 경찰의 방해로 인한 농성 방해에도 불구하고 풍찬노숙을 결의하고 농성을 사수하고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용산뿐 아니라 전국의 철거현장에서 용역업체 직원들과 경찰이 공조해 진압 작전을 펼쳤다는 주장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최난희/철거민 : 주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는데도 경찰은 그 용역들을 감싸고 보호해줬습니다. 없는 사람들은 누구를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야합니까.]
대책위는 용역 업체 직원들이 물리적 폭력 뿐만 아니라 성추행과 협박을 일삼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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