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화왕산 참사 현장 수색작업이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참사 책임과 보상을 둘러싸고 창녕군과 유족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사고 현장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석 기자! (네,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창녕군청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대한 수습작업은 모두 끝났습니까?
<기자>
네, 어제(11일) 오후 실종됐던 것으로 신고됐던 32살 노모 씨가 가족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고 현장 수색 작업은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4명이 숨지고 64명이 부상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지만,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중태라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참사 책임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한 데 경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군청관계자와 이번 축제를 허가해준 산림청 직원들을 불러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창녕군청은 행사 현장에 물을 뿌리겠다고 신림청에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이 부분에 대해 경찰이 어떻게 결론 낼 지 주목됩니다.
군청 측은 여전히 이번 참사가 돌풍에 의한 자연재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행사를 앞두고 기상청에 바람이 불 가능성에 대해 문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상 문제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데 군청은 자연재해를, 유족과 부상자들은 인재를 각각 주장하며 맞서고 있어 지리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군청 측은 오늘 군의회를 열어 유족과 부상자 보상을 위해 조례 제정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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