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일 실종됐다가 어제(8일) 숨진 채 발견된 제주 어린이집 여교사 이 모 씨는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나 이틀 전에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승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 모 씨의 시신을 부검한 제주대 강현욱 교수는 "시신의 건조와 부패상태 등을 고려할 때, 사망한 지 일주일이나 경과됐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강 교수는 "실종 이후에도 음식물은 계속 공급됐으며 마지막 식사를 하고 나서 2시간 이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씨의 사인은 목이 졸려 죽은 전형적인 질식사이며 특별한 외상은 물론 성폭행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씨가 범인에게 납치돼 끌려 다니다가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나 이틀전에 피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가방이 발견된 제주시 아라동과 이 씨의 시신이 발견된 애월읍 근처 도로의 CCTV 촬영기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긴급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 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이 일반인들은 잘 다니지 않는 인적이 드문 곳이라는 점에서, 지리에 익숙한 택시기사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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