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심해지자 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취업만 가능하다면 자신보다 낮은 학력을 요구하는 자리라도 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구직자 1천3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력을 낮춰 취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69.6%(923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예를 들어 4년제 대졸자가 '2년제 대졸 이상' 또는 '고졸 이상' 등의 학력 제한을 둔 일자리에도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학력 눈높이를 낮추는 이유로는 '취업이 어려워서'(37.9%)가 가장 많았고, '적성만 맞으면 상관없다'(11.9%), '현재 같은 학력자보다 스펙(취업요건)이 좋지 않아서'(8.7%) 등이 거론됐다.
또 조사 대상자의 약 절반(49%)은 이미 학력 요건이 낮은 자리에 지원한 경험이 있었고, 이들 가운데 65.9%는 "학력을 낮춰 지원한 것이 입사 전형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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