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강원도 삼척에서는 340년 전통의 기줄다리기 대회가 열리면서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기줄을 메고 2편으로 나뉜 주민들이 입장합니다.
간단한 신경전에 이어, 기줄을 연결한 뒤 곧바로 승부를 겨룹니다.
한 해의 풍년과 풍어를 가늠하는 전통 행삽니다.
[김미향/경기 화성시 : 사람들 표정도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요. 의외로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가 새롭게 느껴지는 계기가….]
삼척의 기줄다리기는 1662년, 조선 현종때 시작됐습니다.
기줄이란 한 쪽에 4가닥씩, 모두 8가닥으로 줄이 나뉜 모양이 바다의 게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김태수/삼척시 학예연구사 : 어촌에서 많이 나는 대게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게 모양의 줄다리기가 되다보니까 농촌 문화와 어촌 문화가 결합된 그런 특징적인 줄다리기가….]
주민들의 기줄다리기 시범에 이어 70여개 팀이 참가한 전국 줄다리기도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얼굴은 잔뜩 일그러지고, 승부는 팽팽해진 줄만큼 팽팽합니다.
온몸을 뒤로 젖혀 한발 한발 뒷걸음질 칩니다.
승기를 잡으면 아예 바닥에 드러누어 버티기 작전에 들어갑니다.
몇 번의 공방끝에 승부가 갈리면, 환호와 탄식도 교차합니다.
[주상준/정선아리아리(우승팀) : 오늘 우승으로 인해서 기쁘고요. 올 한해도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340여년 전통의 삼척 기줄다리기는 주민 화합은 물론 지역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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