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염병 가능성 있는데…'주저앉는 소' 불법유통

<8뉴스>

<앵커>

'주저앉는 소', 이른바 '다우너 소'를 아무 검사 없이 불법 도축해 유통시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미국 쇠고기 파동 때도 문제가 됐던 다우너 소는 전염병 감염 가능성 때문에 도축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우시장 구석에 세워진 화물차량에서 소가 기계로 끌려 나옵니다.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이른바 '다우너 소'입니다.

축산물 유통업자 47살 김모 씨 등 3명은 이런 소들을 헐값에 사들여 부산의 한 도축업체로 팔아넘겼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이렇게 유통시킨 젖소는 41마리, 경매가격으로 4천5백만 원 어치입니다.

다리를 쓰지 못하는 다우너 소는 단순한 발목 부상 때문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부르셀라 같은 전염병이 원인 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변재웅/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축산물검사팀 : 원칙적으로는 도축될 수 없지만 만약 부르셀라 검사를 받지않는 소가 유통이 된다면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위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소는 엄격한 검사를 마친 뒤에야 유통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도축과정에서 검사를 마친 것처럼 속여 도축장 검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영상/경기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귀표번호를 매직으로 조작하거나 아니면 소 배설물을 기표번호에 묻혀서 검사관이 잘 인식하지 못하게 한 후에 도축을 하게 된 겁니다.]

경찰은 김 씨 등 유통업자 2명을 구속하고 도축업체 작업반장 50살 김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