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도심에서는 용산 참사 책임자 처벌과,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촛불집회에 참가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원천봉쇄한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참사 희생자 3차 추모대회엔 경찰 추산 3천6백 명, 주최측 추산 만 오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당초 청계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추모대회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광교로 장소를 바꿔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용산 참사의 책임자 처벌과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태현/용산참사 범대위 상황실장 : 검찰이 진실을 완전히 거꾸로 뒤집는 결과를 발표 한다면 그 날을 검찰·경찰 사망의 날로 선포하고자 합니다.]
추모대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청와대로 행진하려다 경찰에 막히자 명동과 탑골공원 근처로 흩어져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도 진입을 막는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시민단체와 유족들은 용산 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가 철거업체를 재촉해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만큼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시공사측은 아직 조합측과 철거민사이에 이주 보상 문제가 해결돼지 않은 상황에서 시공사가 개입할 소지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달 '용산참사'와 관련해 시위 도중 전경버스에 불을 지른 혐의로 54살 최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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