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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정상의 '첫 전화통화' 대화록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일 오전 약 1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동맹 강화, 북핵문제 공조, 전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을 협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국의 리더십으로 세계경제가 회복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 했습니다.

다음은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간 대화록입니다.

▲이 대통령 = 헬로우(Hello).

▲오바마 대통령 = 안녕하세요(한국말로). 6자 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 공 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볼 때 6자 공조를 철저히 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고, 이와 관련해 그동안 한국정부가  보여준 통찰력이 소중한 교훈이 됐다.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

▲이 대통령 = 북핵문제에 대해 미국의 새 행정부가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바마 대통령 = 오는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20 금융경제정상회담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로 돌아가고자 하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이 대통령 = 세계 경제가 1차 대공황 때 얻은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되면 세계 경제의 회복이 지체될 수 밖에 없다. 이번 런던 회의에서 모든 나라가 뜻을 같이 해 실천에 옮길 필요가 있다. 미국 경제가 살아야 세계 경제 가 살아난다. 미국의 리더십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

▲오바마 대통령 = 이달중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방한토록  했으니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에 여러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 대통령 = 어제 슈퍼볼 결승전에서 내가 응원한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이겨서 기뻤다. 특히 그 팀에 한국계 하인스 워드 선수가 소속돼 있지 않느냐.

▲오바마 대통령 = 나도 그 팀을 응원하는 팬이다.

▲이 대통령 = 피츠버그 팀이 극적인 역전을 했는데 미국 경제도 이처럼 역전하 시길 바란다.

▲오바마 대통령 = (크게 웃으며) 감사하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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