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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는 커녕.." 강호순, 유치장에서 농담까지

<8뉴스>

<앵커>

끔찍한 범행을 태연하게 재연했던 강호순은 경찰서 유치장에서도 여느 다른 피의자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호순은 지난 24일 검거된 이후 열흘째 안산 단원경찰서 유치장 안에 있는 9.9제곱미터짜리 5호실에 입감돼 있습니다.

입감 당시에는 유치장이 꽉 찬 탓에 외국인 출신 노동자들과 방을 함께 썼지만 다른 입감자들이 어제(1일), 오늘 검찰에 송치되면서 지금은 혼자가 됐습니다.

[경찰관계자 : 강호순이 있다는 것을 알면 안들어가지.(얼굴이 공개된) 이후로는 방에 아무도 입감시키지 않아서 지금은 혼자 있어요.]

강호순은 이곳에서 식사를 위해 아침 8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현장 검증이나 추가 조사가 없는 날이면 아침 식사 이후 또 드러누워 잠을 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계자 : (조사나 현장검증에) 시간을 쓰고 나머지는 잘 수 있는 시간밖에 없기 때문에. (유치장에서요?) 네, 잘 수 있는 시간을 주니까 (잠만 자요.)]

들어오는 식사를 남기는 법도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밥과 열무된장국에 김치, 단무지, 콩조림까지 모두 먹고 현장 검증에 나섰습니다.

[경찰관계자 : 주는 건 다 먹는다고 해요. 보통 아침 정도의 양을.]

함께 입감됐던 사람들과는 과자를 나눠 먹으며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여유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호순을 지켜본 경찰은 강 씨에게서 죄책감이나 참회하는 모습은 찾아 보기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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