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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날수록 '엽기·대담'…충격적인 범행수법

<8뉴스>

<앵커>

강호순의 범행은 엽기적이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유인에서부터 살해, 암매장까지 시간이 지날수록 범행 수법이 점점 대담해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김요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호순은 힘없는 부녀자를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작고 아담한 체형의 여성에 집착했습니다.

7명의 희생된 여성 가운데 6명이 160cm미만의 키에 50kg 정도의 체구였습니다.

한결같이 잔인한 범행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목을 졸라 살해하고 옷을 벗긴 뒤 암매장했습니다.

살해에서 암매장까지 채 2시간도 걸리지 않은 것도 공통점입니다.

몸싸움하다 묻은 혈흔을 없애기 위해 두 여성의 손가락을 훼손하고 사용한 차량을 태우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강호순/피의자 : (차는 왜 불태우셨어요?) 범행을 은폐하려고 그랬습니다.]

강 씨의 범행은 섬뜩하리 만큼 대담했습니다.

구덩이를 파서 시신을 묻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산비탈에 시신을 놓고는 흙으로 대충 덮었습니다.

암매장 장소도 모두 자신의 축사에서 반경 10km 이내의 가까운 야산을 택했습니다.

늦은밤, 새벽이던 범행시간도 해지기 전인 저녁 6시쯤으로 당겨졌고, 지난 달 9일 마지막으로 희생된 여대생은 오후 3시에 살해됐습니다.

또 처음엔 돈을 주고 여성을 유인했다가 나중엔 대로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을 유인하는 등 시간이 지날 수록 태연하게 범행을 되풀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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