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전국의 단독 주택 공시가격이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서울의 강남과 송파, 서초 등 강남 3구가 특히 많이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가 표준 주택 20만 가구의 2009년 공시가격을 발표했습니다.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 표준으로 활용되는 공시 가격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전국 평균으로 1.98%가 떨어졌습니다.
평균 가격이 떨어지기는 지난 2005년 공시되기 시작한 후 처음입니다.
서울과 경기, 충남이 2%가 넘게 하락한 가운데 그동안 집값이 급등했던 강남 3구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와 과천시 등이 4%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새만금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군산시만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고가주택일수록 많이 떨어져 9억 원이 넘는 주택은 3% 넘게 하락한 반면, 1억 원 이하의 주택의 하락폭은 1%대에 머물렀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또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미분양주택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주택이 16만 2천 570가구로, 전달보다 6천 850가구 늘었습니다.
이는 정부가 미분양집계를 시작한 1993년 이후 역대 최고로 지금까지는 지난해 7월 16만 595가구가 최고였습니다.
지역별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이 604가구 느는 데 그쳤지만, 지방은 무려 6천 246여 가구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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