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전세난의 진원지는 서울 잠실이었습니다.
2만 5천여 가구가 잇따라 입주하면서 전셋집이 넘쳐났고 전셋값은 곤두박질쳤습니다.
그러나 새해들어 사정은 달라졌습니다.
지난 연말에 비해 전셋값은 평균 15% 안팎 급반등했습니다.
잠실 엘스 109제곱미터의 경우 2억 5천5백만 원에서 2억 9천만 원으로, 잠실 리센츠 109제곱미터의 경우 2억 5천만 원에서 2억 9천5백만 원으로 한 달도 안 돼 크게 올랐습니다.
부동산 침체로 상당수 비어있던 새 아파트의 입주율이 최근 80~90%까지 올라가면서 전세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개학을 앞두고 강남지역에 대한 학군 수요도 한 몫 거들고 있습니다.
[이영진/닥터아파트 이사 :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이나 한강변 고층 건립이 잠실 일대의 매매가가 상승했다고 보여지고요.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매매나 전세 수요에 대한 기대심리가 폭증했고, 더불어서 전셋값도 상승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런 전셋값 변화 추세는 지역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버블세븐 가운데 한 곳인 분당 신도시의 경우 전셋값 약세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당 이매동 이매삼성 105제곱미터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 연말 2억 1천만 원에서 현재 1억 9천만 원으로 새해들어서만 2천만 원 내렸습니다.
게다가 올해 인접 판교 지역과 용인 일대에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역전세난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해 판교에는 1만 5천여 가구, 용인에는 1만여 가구 입주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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