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군포 피의자, 혹시 부인까지?…추가범죄 수사

<8뉴스>

<앵커>

다음은 군포 여대생 납치 살해사건 속보입니다. 피의자 강 씨가 지난 2005년 의문의 화재로 부인이 숨진 뒤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강 씨를 둘러싼 의문들은 이 것뿐만이 아닙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강 모 씨가 지난해 12월, 여대생 A씨를 살해 암매장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불과 4시간.

경찰은 이처럼 신속하고 치밀한 범행수법으로 볼 때, 여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중입니다.

특히 지난 2005년 10월, 강 씨의 4번째 아내와 장모가 화재로 숨진 사실을 밝혀내고 재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강 씨는 화재 발생 2주일 전, 아내 명의로 생명보험 2곳에 가입하는 등 4억 3천만원 규모의 보험에 들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원오/경기지방경찰청 폭력계장 : 한 2개는 1~2년 전에 가입을 했고, 2개는 사고발생 약 2주전부터 1주전, 이렇게 2개 가입을 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99년 강 씨와 이혼한 첫째 아내도 2003년 실종 신고된 사실을 확인하고 생사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앞서 현장검증에 나온 강 씨는 여대생 A씨를 고급 승용차로 납치해 살해하는 모습을 태연하게 재연했습니다.

강 씨는 암매장 직전 피해자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지문을 훼손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강 모 씨/ 피의자 : 죄송합니다. 범행을 은폐하려고 그랬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최근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부녀자 실종사건과 관련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