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휴양도시 중 하나로 '건강미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가 '미국에서 가장 비만 인구가 많은 도시'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남성잡지 '멘스 피트니스(Men's Fitness)'가 미국 내 도시들을 대상으로2009년 1월 현재 '가장 비만인구가 많은 도시'와 '가장 비만인구가 적은 도시' 25곳씩을 선정한 결과, 마이애미는 전체 인구의 61.5%가 과체중으로 인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가장 뚱뚱한 도시'에 뽑혔다.
반면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시티는 '가장 날씬한 도시'로 선정되며 도시 전체의 '건강미'를 과시했다.
이번 조사결과 마이애미는 인구 비율당 건강 식품점 비율(2천328명당 1곳)이 미국 전체 평균(1만2천118명당 1곳)보다 높고, 운동 시설 보급 비율 역시 미국 전체 평균보다 79%나 높아 외관상으로는 비만 도시일 이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만의 주범으로 꼽히는 패스트 푸드점의 인구당 비율이 미국 평균보다 31%나 높은데다 미 환경보호청(EPA)이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중 하나로 선정할 정도로 대기 오염이 심각해 주민들의 야외 활동 참여 비율은 높지 않았다.
주민들의 평균 TV 시청시간 역시 조사 대상에 포함된 다른 도시들보다 평균 20%나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솔트레이크 시티는 도시 내 공원 부지의 비중, 주민들의 야외활동 참여 비율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며 '가장 날씬한 도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조사에서 마이애미의 뒤를 이어 '가장 뚱뚱한 도시'로 선정된 곳은 오클라호마 시티(오클라호마주), 샌 안토니오(텍사스), 라스베이거스(네바다), 뉴욕(뉴욕) 등이고, '가장 날씬한 도시' 2~5위에 선정된 도시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콜로라도), 미니애폴리스(미네소타), 덴버(콜로라도), 앨버커키(뉴멕시코)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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