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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경찰 무전이 먹통?…치안대책 큰 '구멍'

<앵커>

충청북도 일부 지역에서 경찰의 무선 통신망이 불통되기 일쑤입니다. 치안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대로 한 가정집에 설치된 경비시스템에서 비상벨이 울린다는 신고가 들어옵니다.

내근 근무자는 무전으로 신속한 순찰차의 출동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묵묵부답입니다.

결국 휴대전화 통화를 시도합니다.

이렇게 경찰의 무선 통신망이 불통인 지역은 도내에서 15%가량.

청원군 가덕지구대 관할 백63개리중 15개리가 난청지역인 것을 비롯해 도내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돼 있습니다.

지방청과 지구대에서 보낸 지령을 순찰차가 듣지 못하거나, 송수신율이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휴대용 무전기의 먹통지역입니다.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기지국을 음성, 속리산 문장대등에 세워놨단 말이예요. 그래도 (전파가) 안들어가는 곳이 있어요. 고지대에서 전파가 들어오는데 산밑에 있을때 안 통하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도 한계가 있습니다.

합동수사가 필요한 경우 일일이 지령을 전파하는데 한계가 있고, 신속한 출동도 지연되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까지 불통되는 경우도 있어, 말그대로 치안부재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양은모/경사 청원군 가덕지구대 : 저희들이 평소 순찰돌면서 휴대폰이 잘 되는 지역, 그런 것은 잘 알아둬야죠.]

경찰은 이같은 불통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소방방재청과 함께 국가통합무선망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예산 등의 문제로 완전한 해소가 어려운데다 언제 현실화될 지도 미지수입니다.

[신완수/충북지방경찰청 : 예산이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로 들어가다 보니까 그것에 대한 검토를 본청에서 다시하거든요.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민원제기가 없게끔.. ]

IT강국을 부르짖는 대한민국.

하지만 정작 일부지역에서는 경찰 무전이 불통되는 현상이 빚어지면서 대국민 치안대책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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