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3일 비정규직 해고 문제와 관련, "당 정책 의원총회를 통해 입장을 빨리 정하고 2월중 정부와 함께 대책의 가닥을 잡아 입법 및 제도개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어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비정규직의 해고 불안을 해소시키는 게 급선무이고 앞으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는데 당정간 공감대를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쪽에서는 노사파업이, 한쪽에서는 비정규직 대량 해고가 발생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비정규직 해고 문제와 관련해 현장에 맞는 정책들을 최종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한 만큼 한나라당은 설 직후 시간을 갖고 충분히 토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 정책위의장은 현대차 노조의 파업 결의와 관련, "현대차 노조는 고통을 분담해야 할 대기업 노조이고 귀족 노조"라며 "비정규직과 실업자의 고통을 감안, 현대차 노조는 파업을 자제하고 하루빨리 고통분담 대열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현대차 노사파업으로 인한 모든 부담이 하청업체에 전가되는 과정을 여러번 목격했다"며 "지금은 현대차 노조가 고통분담에 솔선수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 정책위의장은 전날 발표된 작년 4분기 경제실적을 언급하면서 "지금 상황은 우리나라만 겪는 어려움이 아니라 세계 모든 국가가 겪는 인류 공통의 문제"라며 "이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고통분담을 해가면서 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분위기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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