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은 귀향 이후 처음 맞이하는 설명절을 별다른 외부일정 없이 사저에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노 전 대통령측 김경수 비서관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설연휴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사저에 머물며 가족 및 친척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은 이번 설명절때 봉하마을에 계시면서 가족들과 차례를 지내고 선영에 성묘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며 "특히 설 당일에는 외부 손님과의 만남도 자제하고 가족 및 친척들과 조용히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독서를 많이 하고 있고 집필을 위한 자료정리와 가끔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귀향 초기 바빠서 못했던 일들을 지금 하고 있는 셈"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추석때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에 '한가위 인사말'이란 배너를 올려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와 추석을 맞는 저의 감회도 새롭다"며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우리들 마음까지 풍성하게 살찌우는 한가위가 되었으면 하고 고향가는 길 편히 다녀오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형 건평 씨가 세종증권 매각 비리에 연루돼 구속된 직후인 지난해 12월5일 사저 앞에서 방문객과의 인사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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