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몇 년 전, 성덕 바우만 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습니다만, 앞으로는 이처럼 자신에게 맞는 골수 기증자를 찾기 위해서 온나라를 헤매야 하는 일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부모 자식간에 골수를 이식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15년 전 백혈병을 앓는 성덕바우만의 골수이식을 위해 만 명이 넘는 사람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100% 조직이 맞는 골수를 찾기 위해서인데 이런 사정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골수이식대기자는 3,725명에 달하고, 해마다 1,400여 명이 적당한 기증자를 찾지 못해 목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이규형 교수팀은 조직이 절반밖에 맞지 않아 불가능했던 부모와 자식간의 골수이식에 성공함으로써 어려운 문제를 풀었습니다.
항암제의 배합을 달리하고 환자에게 주는 면역억제제의 양과 시간을 조절해 부작용을 줄인 것입니다.
[이규형/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교수 : 이번 치료방법에서는 항암제의 양을 일부 줄일 것은 줄이고, 또 면역억제제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성공적인 이식을….]
실제로 환자 31명에게 이 방법을 사용한 결과 기존 수술법과 비슷한 53%의 성공율을 기록했습니다.
[기민서(42)/백혈병 환자, 아버지 : 너무 이제 절망적인 상황이 계속 오다보니까 애엄마가 이제 애들한테 넌지시 물어봤던 모양이에요.]
[기경환(15)/골수기증자, 아들 : 아빠가 많이 아프니까, 아빠가 빨리 낫았으면 좋겠으니까 골수이식 하겠다고 했어요.]
이번 치료법은 4년 정도의 임상시험을 거치면 보편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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