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르면 올해부터 서울 여의도와 압구정, 잠실에 초고층 건물의 건축이 허용됩니다. 대신 개발이익의 25%를 기부채납 받아서 한강변에 공공문화 시설을 짓기로 했습니다.
유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한강변의 85%는 주거지입니다.
이 가운데 아파트가 40%를 차지해 한강은 아파트로 병풍을 쳐놓은 모양새입니다.
문제는 최근에 재건축하는 아파트도 성냥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는 대책을 서울시가 내놨습니다.
한강변 재건축 대상 지역을 복합적으로 이용하면서 경관을 개선하고 공공 문화시설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세훈/서울 시장 : 업무공간, 상업공간 그리고 숙박시설, 문화시설, 첨단업무시설 같은 것들이 들어가면서 그 기능이 복합용도로 다양화되어 갈 것입니다.]
여의도와 용산은 국제업무, 압구정과 성수는 문화복합 지구 등 다양한 공간으로 개발됩니다.
초고층 건물도 일부 허용돼 스카이라인도 다양해집니다.
여의도와 압구정, 잠실지구는 최고층 제한을 없애고 성수와 이촌, 반포, 합정 지구 등은 최고층이 50층 이내로 완화됩니다.
공공시설 확보를 위해 서울시는 재건축 지역의 토지와 시설 등 개발이익의 25%를 기부채납 받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강변 주거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재건축은 사실상 어렵게 됩니다.
서울시의 발표 직후 압구정 일대 아파트 매물은 벌써 자취를 감췄습니다.
[부동산 업소 : 5년 걸릴지 10년 걸릴지 누구도 모르지요. (그래도) 일단 호재입니다. 주민들에게는….]
[곽창석/부동산 전문가 : 기부채납 비율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사업단위 지역마다 여러가지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죠.]
부동산 침체기 발표된 한강개발 계획이 호재로 평가받고 있지만, 민간 몫의 1/4을 기부채납 받는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어 성공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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