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여곡절 끝에 양측이 휴전을 선언하기까지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숨가쁜 순방외교를 통해 휴전을 이끌어 낸 반 총장을 레바논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기자>
휴전이 성사된 때문인지 상기된 얼굴로 기자를 맞은 반 총장은 더이상의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게 됐다며 안도감부터 표시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종전을 선언한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엔은 이들의 인도적인 지원, 가자의 경제사회 복구를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6일 동안 반 총장이 순방한 나라만 무려 9개국, 그만큼 휴전 중재 과정은 강행군의 연속이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사태가 발생한 날부터 제가 밤낮 없이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과도 상당히 제가 격론도 많이 했습니다.]
전방위 휴전 촉구와 중재 결과 국제사회의 지지는 늘어갔지만, 유엔 휴전 결의안이 거부됐을 때나 가자지구내 유엔 시설이 공격당했을 때는 좌절과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였기 때문에 제가 강력히 규탄을 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대통령, 총리 국방장관 모두들 깊이 사죄를 했지만 그런 사죄를 넘어서서 이러한 유엔에 대한 공격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내일(20일) 중으로 가자지구를 직접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동 문제 외에 올해 최대 역점 과제로 기후변화 협약을 지목한 반 총장은 유엔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세계 모든 나라들이 한국을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이제는 시야를 세계로 돌려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기대하는 바에 부응하는 이런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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